부산시·대원플러스그룹 황령산유원지 조성 MOU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그간 방치되었던 스노우캐슬을 비롯한 황령산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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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19일 시청 의전실에서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과 황령산유원지 조성사업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8.19 ndh4000@newspim.com |
부산시는 19일 오전 9시 4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대원플러스그룹과 '황령산유원지 조성사업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황령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부산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스노우캐슬은 2008년 사업시행자 부도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13년째 흉물로 방치되어 부산시정의 대표적인 장기표류 과제로 손꼽혔다.
스노우캐슬 일대 황령산유원지 개발을 위해서는 황령산 봉수전망대를 조성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로프웨이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봉수전망대는 역사 문화유산인 '봉수대 재생'을 모티브로 부산 전역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황령산유원지가 조성되면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관광 거점으로서 부산의 잠재력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시장은 "황령산 봉수대 야경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관광자산"이라며 "스노우캐슬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우리시 장기표류 현안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던 과제로 언제까지 저대로 둘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