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아이엠이 올해 2분기에 국내와 베트남 법인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도 양호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엠은 지난 17일 반기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43억원에서 4억원으로, 순손실은 47억원에서 3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특히 국내와 베트남 법인의 실적 성장이 돋보였다.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33억원 대비 2배(176%)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또 베트남 법인(IM VINA CO.,LTD)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에 힘을 실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 717억원에서 806억원으로 12% 증가, 순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0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억원이다.
아이엠은 블루레이용 광픽업, 스마트폰 카메라 VCM(자동초점 제어를 위한 모터장치) 및 카메라 모듈 제조사로 삼성전기가 주요 거래처다. 주력 제품인 VCM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로 전방산업인 휴대폰 사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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