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키움증권은 18일 아톤에 대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설인증서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핀테크 플랫폼 분야의 성장이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32%(YoY +183%)를 기록했는데, 이는 핀테크 보안솔루션 부문의 매출 특성상 기존에 구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에 따른 개발 인건비 비용의 절감에 기인한다"면서 "향후 보안솔루션 부문과 스마트 금융부문의 신규 고객사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을 기록할 것
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는 신규 수주와 더불어 기존 수주 잔고의 진행률에 따른 매출 인식으로 인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액 125억원(+58.9% YoY), 영업이익 40억원(+349% YoY)으로 이미 2020년 연간 총 영업이익을 2배 이상 초과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핀테크 보안솔루션 매출액 65억원(YoY +84.9%), 스마트금융 매출액 34억원(YoY+311%), 핀테크 플랫폼 매출액 13억원(YoY +5.9%) 순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핀테크 보안솔루션과 스마트금융 부문의 뚜렷한 성장세와 핀테크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이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연말 정산 적용을 시작으로 연내 55개 공공기관에 사설공인인증서가 적용됨에 따라 아톤의 핀테크 플랫폼 부문이 향후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면서 "현재 아톤의 사설인증 플랫폼인 PASS의 누적 발급 건수는 3,000만건으로 추정돼, 과열되고 있는 사설인증시장의 선두에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본인 인증이 필수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PASS이용자수는 연내 3,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404억원 (+39% YoY), 영업이익 95억원(+352% YoY)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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