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는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해 흑자를 달성했다.
유앤아이에 따르면 이와 같은 실적은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품 해외 영업의 성과다. 현재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제품 시장인 미국 및 중남미의 회복세에 따라 의료기기 수요 역시 회복해 자연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유앤아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중남미 시장을 개척하고, ASEAN 지역에도 새로운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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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아이 영업을 총괄하는 김정욱 각자대표는 "전사적 영업 역량을 동원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인 리조멧의 중국 내 임상시험승인에 발맞춰, 계획된 일정에 따라 NMPA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조멧의 식약처, 유럽 CE 인증에 이은 NMPA 승인이 세계 2위의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은 물론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앤아이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8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신규 인수한 인피니티웍스가 전기차 350kW 초고속 충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R&D 투자를 공격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인수 전에 비해 R&D 비용은 약 65.6%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미루어 봤을 때,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피니티웍스의 전기차 충전기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앤아이와 자회사를 총괄하는 정준교 각자대표는 올해 7월 전기차 충전 테스트베드를 설치하며 공식화한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해 연내에 큰 성과를 얻으리라 자신했다. 또 자회사인 디엠파워가 상반기 수주한 한국전력의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제품 물량과 한국전력이 발주 예정인 100Kw급 전기차 충전기 중 상당 물량의 하반기 납품이 예상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교 각자대표는 "유앤아이와 각 관계사는 단계적인 성장을 통해 올해 초 밝힌 2021년 온기 흑자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초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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