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걱정은 되지만 훨씬 좋아요"…2학기 첫 등교에 기대와 우려 교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친구들 반갑지만,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지키며 등교
학부모들도 기대와 우려 "걱정되지만 대면수업 필요해"
내달 6일부터 3단계 지역 전면등교, 4단계는 최대 2/3 등교

[서울=뉴스핌] 강주희·최현민·지혜진 기자, 박성준 인턴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다수 학교가 2학기 등교를 시작한 17일 학생들은 걱정 속에서도 설렘을 가득 안고 등굣길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라 집단감염을 우려하면서도 오랜만의 등교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모 중학교 교문 앞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체온측정과 손소독을 마친 학생들은 정해진 동선을 따라 각자 교실로 들어갔다. 일부 학생들은 무더위에 마스크를 벗고 손에 들기도 했으나, 대부분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기 보다는 거리두기를 지키며 등교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대면수업을 하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반가워했다.

중학교 3학년 김모(16) 양은 "코로나가 요새 심각해서 걱정이 되지만 방학 때 집에 있을 때도 학원은 꾸준히 다녔기 때문에 별 걱정은 없다"며 "학교가 개학해서 친구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경기 부천시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18) 양은 "온라인 수업을 또 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등교를 해서) 너무 좋다"며 "공부도 선생님을 직접 보고 수업을 듣는 게 훨씬 잘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일선 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2~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정에 들어서며 손소독과 체온 측정을 하고 각자의 교실로 들어갔다. 2021.08.17 photo@newspim.com

서울 구로구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서모(18) 군은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들어야 하지만 혼자 공부하는 온라인 수업보다 낫다"며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 생활 망치는 줄 알았는데 이제라도 등교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 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모(12) 양도 "학원을 안 다녀서 학교에 더 오고 싶었다"며 "그동안 재택으로 수업하느라 머리가 아팠고 답답했다. 하루종일 모니터를 봐야 하는 것도 싫었는데 학교에 오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습 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등교 수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김모(43) 씨는 "컴퓨터 앞에서 혼자 집중 못하고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안쓰러웠는데 드디어 등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걱정은 되지만 아이들 교육이나 정서 발달을 위해선 등교 수업이 필요한 것 같다. 대면수업이 꾸준하게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최모(50) 씨는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일수록 방역을 제대로 해 안전할 것 같다"며 "집에만 있으면서 답답하다고 했었는데 등·하교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다들 마스크 쓰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학생들이라고 그러지 말란 법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교내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기승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장모(37) 씨는 "안그래도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이것저것 만져보고 아이들끼리 접촉도 있을텐데 4차 유행이 한창인 지금 전면등교를 실시하는 것이 맞나 싶다"며 "이럴거면 지난해에는 왜 등교를 막았냐"고 지적했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키우는 박모(43) 씨도 "학교에서는 담임 교사 한 명이 20~30명 되는 아이들을 통제해야 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집에서 외출하고 나면 무조건 손 씻고, 눈이나 코를 만지지 말라고 당부한 만큼 아이들 스스로 조심해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학기 첫 등교를 시작하는 17일 오전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세종시에 있는 한 중학교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교육부] 2021.08.17 photo@newspim.com

교사들도 복잡한 심경이다. 경기 부천시 모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백모(40) 씨는 "오랜만에 아이들을 대면으로 만나 기쁘지만 100%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누구 하나라도 감염이 된다면 학교 전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경쓸 일이 많다. 학부모 안심시키는 일도 해야한다"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등학교 교사는 "개인적으로 개학을 하되 온라인 수업을 들을지, 오프라인 수업을 들을지 학생들에게 선택 할 수 있는 권한을 넓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해야 학습권이 부여되기에 감염병 차단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일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더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며 2학기 등교 확대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2학기 개학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등교 가능 인원이 제한된다.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의 경우 초등학교는 1~2학년, 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만 등교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1~2학년 중 절반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수업 대상이다. 다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3학년은 전원 등교한다.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에서는 초등학교는 1~2학년만 등교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받는다. 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