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보령머드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감독 이다혜)는 1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정원)에 2대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삼척 해상케이블카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
13라운드 승리로 정규리그 10승 3패를 기록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최종 14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김수진 5단이 권주리 3단에게 289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주장 김채영 6단이 김미리 4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광복절 저녁 1위 축포를 터트렸다.
지난해 정규리그 최하위였던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와 '디펜딩 챔피언' 보령머드(감독 문도원)도 13라운드에서 승점을 챙기며 나란히 8승 5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5년 출범한 여자바둑리그에 7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서귀포 칠십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창단 2년째를 맞은 보령 머드는 2년 연속 가을바둑 무대에 서게 됐다.
26일 통합라운드로 열릴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3팀이 가려진 가운데 마지막 1장 남은 티켓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놓고 경쟁할 팀은 13라운드 현재 4∼6위에 올라있는 부광약품(7승 6패), 순천만국가정원(6승 7패), 섬섬여수(6승 7패) 등 3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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