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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싸도 비싼 게 아니다? 美 주식 끝없는 낙관론

기사입력 : 2021년08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6일 10:0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4일 오전 01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강력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무시하고 미국 주식을 계속해서 띄울 것으로 기대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에 대한 월가의 낙관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18% 이상 급등했으며 2020년 3월 저점 대비로는 2배 이상 뛰었다.

블랙록의 러스 코스터리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T에 "경제 성장은 수십 년간 우리가 본 것 중 최고이고 이것은 (기업) 이익에 강력한 순풍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크레디스위스(CS)는 S&P500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월가의 12개월 후 S&P500지수 목표치는 4949로 현 수준 대비 11%나 높다.

골드만의 샤런 벨 주식 전략가는 "우리는 한동안 전 세계 주식의 비중 확대를 주장하며 강세론을 펼쳐왔는데 우리는 실적 강세에 놀랐고 그것을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며 목표가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FT는 주식시장이 이미 이 같은 낙관론을 상당 부분 반영했으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이 같은 낙관론이 투자자들에게 도전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바라보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JP모간 에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S&P에 엄청난 분기였으며 이제 질문은 우리가 이곳에서 어디로 가느냐"라면서 "기업들이 이처럼 높은 수위 표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미국의 밸류에이션은 다른 세계에 비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초보다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FT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2개월 이익 전망치 대비 22.7배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밸류에이션은 현재 21.1배로 다소 낮아졌다. 이 역시 최근 5년간 평균치 18.1배를 웃도는 수치이기는 하다.

자산운용사 티 로 프라이스의 팀 머레이 자본시장 전략가는 기대 이익 증가율이 높아진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과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머레이 전략가는 "이것은 실적이 기대를 웃돌아도 (주가) 상승 여력이 없음을 의미하며 실적이 실망스러울 때는 하방 위험이 더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지난 2분기 역대 최고치로 오른 이익 마진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코스터리치 매니저는 "(기업들의) 이익 마진은 2분기 중 높게 유지됐다"면서 기업들이 원자재 비용과 임금 상승을 소비자에 전가하지 못할 경우 이익 마진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스터리치 매니저는 "일시적인 임금 상승은 없다"면서 이 같은 임금 인상이 기업 이익에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법인세율 인상 가능성도 기업 이익에 마이너스(-) 효과를 낼 수 있다.

BNY 멜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레일 아코너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이익은 아마도 고점을 찍은 듯하다"면서 "시장이 높은 세율을 가격을 반영하면서 앞으로 몇 달간 둔화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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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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