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DB하이텍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DB하이텍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3400원, 5.29%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DB그룹이 DB하이텍 매각을 위해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대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지분(3.6%)과 DB그룹의 지주사인 DB 보유 지분(12.39%), DB생명 보유 지분(0.78%), DB김준기문화재단 보유 지분(0.16%)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17.38% 등이다.
LX,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를 4조~5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가치는 7000억~80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DB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보유한 DB하이텍 지분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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