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회장 "신성장동력에 국가적 역량 쏟아 부어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7:02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7:02

포스크코로나 대비 '정부-기업간 팀플레이' 강조
보조금·인프라 지원에 정부 적극적으로 나서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신성장동력에 과감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11일 오후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기업간 긴밀한 팀플레이가 필요할 때"라며 "기업은 프론티어에 도전하고 정부는 규제개혁, 인센티브, 예산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1일 오후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제공=대한상의]

최 회장은 탄소중립 관련 신성장동력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는데 국가적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EU에서는 이미 천문학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과감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예컨대 업계 공통으로 쓰일 탄소포집기술이나 수소환원기반 비고로 제철기술(철강분야), 석화분야의 전기가열 납사분해기술, 정유부문의 연소전 CO² 포집기술은 막대한 투자 자금이 필요해 기업 독자적으로 개발이 어렵다.

이 같은 산업에 정부와 학계, 연구원과 산업계간 긴밀한 협업도 필수적이라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최 회장은 또 오는 2035년 내연기관차량 출시 종료를 앞두고 자동차 부품업계의 산업구조조정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과감한 예산지원과 협업기반 구축을 부탁했다.

최 회장은 또 전기차나 수소차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보조금이나 인프라 지원 등 사회적 생산기반(인프라스트럭처) 지원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전기차 보조금을 매년 확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지원예산이 조기 소진되거나 지연되는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 그 결과 인구 1000명 당 전기차 보급 대수는 독일이 8.5대인 반면 우리는 2.9대에 그치고 있다.

최 회장은 인프라지원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권익위 조사 결과 충전시설 부족이 불편사항으로 꼽혔는데, 지역주민 반대로 지자체가 충전시설 확충에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 편성시 보다 과감한 지원과 인프라를 만들 수 있는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현재 화성, 동탄에 몰려있는 스타트업 인프라도 전국 광역시·도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대대적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가동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업에선 현장인력이 참여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훈련하고, 선택적으로 채용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양성기관은 공신력 있는 민간 양성기관을 통해 취준생들을 유입해 훈련하고 정부는 훈련비, 채용시 인건비 등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경제사회의 패러다임이 한꺼번에 바뀌는 격변기"라며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그는 "전략적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 과감한 투자 나서야 할 때"라며 "경제계가 과감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용기를 주고 전폭적 지원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