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038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은 5% 성장한 3938억 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 원을 달성했다. 꼬북칩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콰삭칩, 고추칩 등 신제품도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54% 고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사진=오리온] 2020.08.07 jjy333jjy@newspim.com |
중국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20억 원, 59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보장세 감면 혜택이 올해 없었던 점 등으로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1456억 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235억 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은 30.2% 성장한 506억 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75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 19장기화와 전세계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음료, 간편식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 동반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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