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사물을 대하는 태도' 개최…총 126점 전시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2:53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2:5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사물을 대하는 태도'에서 금속, 도자, 섬유, 유리, 목, 옻칠 등 작가 21명의 작품 126점이 전시된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11일 서울정부청사별관에서 열린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브리핑에 참석해 "이번 밀라노디자인위크의 전시 주제는 '사물을 대하는 태도'이다. 이번 전시는 공예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사진=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2021.08.11 alice09@newspim.com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정식 사업명은 '전통공예의세계화'이다. 이는 1년 단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에 한국공예의 정수를 소개하는 우리 원의 대표 전시이다.

이번 '사물을 대하는 태도'는 공예가 '인간-사물-자연이 상호 매개가 되고 결합된 광범위한 관계들의 총체'라는 개념에서부터 시작한다.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에 따라 '대지의 사물들(All about Earthbound)', '반려 기물들(All about Companion)', '생활의자세들(All about posture)' 등 세 가지 공간으로 나눠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획을 맡은 강재영(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 감독은 "코로나 일상 시대에서는 종래 인간 중심의 공예에서 벗어나, 공예와 연관된 수많은 개체들 사이의 수평적이고 평등한 과계를 추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사물을 대하는 한국공예의 윤리적/사회적 실천 해법을 고민하고자했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가구들도 전시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에 전시되는 대표작들 [사진=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2021.08.11 alice09@newspim.com

강 감독은 "이번 전시 중 '대지의 사물들' 구간에는 박종선 작가의 작품이자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테이블과 조명을 전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구간인 '반려 기물들'에는 공예 장신구를 전시하는데 정호연 작가가 맡았다. 이번엔 섬유나 금속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공예를 한다. 작가는 섬유를 가지고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장신구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의 자세들'에는 김시영 작가의 흑자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인 좟기문화를 현대적으로해석한 공간이다. 또 도자, 목가구, 금속 오브제를 쉼과 명상과 결합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개최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를 확정지었다.

이에 강재영 감독은 "팬데믹 때문에 전시가 오프라인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데 기획자 입장으로서는 온라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고, 다양한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공예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사진=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2021.08.11 alice09@newspim.com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2013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9년째 밀라노디자인위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공예들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 전시된 박영순 작가의 지승항아리는 V&A뮤지엄에, 이듬해 최병훈 작가의 작품은 미국 휴스턴 미술관과 한국공예박물관에 소장됐다. 

이에 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위크에서는 전시된 작품들의 사후판매가 이뤄지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콜렉터와 기관들의 관계를 통해 작가들을 정보를 드리고 있다. 이로 인해 작가들의 작품들이 미술관 소장되고 있다. 또 후속전 등의 성과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재영 감독은 "공예라는 것이 단순히 만들어진 물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작자와 그것을 쓰는 사람들이 공예를 소중히 여김으로서 세계인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교류의 장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9월에 현지에서 전시를 하면서 전시의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와 실천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한국 공예계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밀라노디자인위크는 이태리 밀라노에 위치한 팔라죠리타에서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은 지난 7월 6일 전시가 시작돼 내달까지 2개월간 푸오리살로네 홈페이지 및 SNS로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