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 생산설비 표준 패키지 개발 업무제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DIG에어가스(구 대성산업가스)와 손잡고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DIG에어가스와 'ASU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수행에 대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질소, 산소 등 산업용 가스는 공기분리장치(ASU)를 통해 생산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노희권 삼성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본부장(왼쪽)과 이재학 DIG에어가스 기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2021.08.11 sungsoo@newspim.com |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DIG에어가스는 산업용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질소의 ASU 생산설비에 대한 설계표준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 또한 향후 실제 프로젝트 진행 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질소는 정유·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타이어, 식품제조, 제철 등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스다. 가장 대중적인 비료인 암모니아 요소 비료의 원료기도 하다. 질소는 공기의 78%를 차지하며 공기를 압축·액화시킨 후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각 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남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 풍부한 ASU 플랜트 건설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IG에어가스는 국내 유일의 공기분리플랜트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가스와 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한 두 회사는 이번 표준패키지 개발이 끝나면 프로젝트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U 플랜트 수행 경쟁력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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