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싸이티바사 대표와 투자·원부자재 수급 협력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인 사이티바(Cytiva)사의 생산시설 투자 유치와 원부자재 수급 협력을 위해 입지·세제·현금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한국을 방문 중인 임마뉴엘 리그너(Emmanuel Ligner) 싸이티바사 대표를 만나 생산시설 투자와 원부자재 수급 협력을 논의했다.
싸이티바사는 전 세계 40여개국 8000여명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으로서 최근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일회용 세포배양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기업과도 이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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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충북혁신도시 진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열린 기술규제 혁신 업계 간담회를 주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7.29 photo@newspim.com |
이번 면담은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인한 생산시설 투자 검토, 한국 수요기업과의 협력 등을 위해 임마뉴엘 리그너 대표가 방한하면서 이루어졌다.
지난 5일 발표된 'K-글로벌 백신허브화 비전 및 전략'의 일환으로 백신과 원부자재 기업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싸이티바사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인해 백신 원부자재의 생산시설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핵심적인 수요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도 적극적인 외투 유인 정책을 추진하는 등 중요한 투자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임마뉴엘 리그너 대표에게 "한국은 향후 시장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부도 우수한 바이오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백신 연구개발·생산·보급·수출 등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티바사는 한국 투자를 한국의 내수 시장 확보 측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 전세계에 대한 백신공급 확대 및 기여 측면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입지·세제·현금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싸이티바社가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시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