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시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오는 18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구의 임시천막 선별진료소는 구청 2층 야외광장에 마련돼 있어, 코로나19 검사 시 계절이나 기후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의료진과 검사자 모두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국비 1억 7500만원을 포함,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구보건소 1층에 총 118.35㎡ 규모로 상시 선별진료소를 신축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4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8.24 yb2580@newspim.com |
신축된 상시선별진료소는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과 자동 환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안내실과 진료실, 검체실, X-ray실, 의료폐기물실 등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의료진은 물론 방문 검사자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대기→수기 문진표 작성→접수→검체 채취' 순의 4단계로 진행되던 절차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표 도입 후에는 '전자문진표 작성→접수→검채 채취'순의 3단계로 간소화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상시선별진료소 신축을 통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 감염 방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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