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진 "'中 한미연합훈련 반대는 내정간섭…강력히 항의 해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08일 12:03

최종수정 : 2021년08월08일 20:45

"주권국가 간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은 것"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 한목소리 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박진 의원이 한미 동맹을 뒤흔드는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한미연합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의 발언은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안보주권 침해이자 부당한 내정간섭"이라며 "국가안보는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강연에 참석해 '글로벌시대,세계와 소통하는 선진국형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8.04 leehs@newspim.com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은 지난 6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화상회의에서 "미국과 한국이 합동군사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와 동시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를 "북한의 억지 주장에 편승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계산된 발언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탄했다.

이어 "같은 회의에서 중국은 티베트, 홍콩, 신장에서 계속되는 인권 침해상황과 남중국해 문제를 지적받자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으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루어지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언급한 것은 적반하장이자 주권국가간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러니 중국이 한미동맹을 흔들기 위해 '조용한 침공'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한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도발억제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치권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여당은 둘로 갈라지고, 대선 후보들은 입을 닫았다"며 "군통수권자가 되겠다는 집권여당의 대통령 경선후보들이 중국과 북한의 눈치만 본다면 국민이 어떻게 안심하고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도 반문했다.

또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되 계획보다 축소해서 실시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훈련 참가인원이 줄어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에도 예행 연습 수준으로만 이루어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한미동맹은 사실상 무력화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는 내년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