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증동 리스크와 반발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4달러(1.38%) 오른 배럴당 69.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는 중동 인근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이란과의 핵 협상 복원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상승세를 키웠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가한 바 있다.
그동안 시장은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우려에 하락해왔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매수-딥 접근 방식이 석유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증권의 에너지 선물 이사 로버트 야거(Robert Yawger)는 마켓워치에 "원유 가격 하락에 대한 자동 반응은 11월 2일 백신 발표 이후 대체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연구 및 분석 관리자인 로비 프레이저는 최근 유가 시장의 약점이 델타 변종과 관련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코로나 19 사례에 대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모에서 "수요 수준이 일반적으로 지난 1년 동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었지만 많은 국가에서 기록적인 수의 새로운 사례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진행 상황을 중단시키거나 심지어 완화할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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