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4일 105명에 이어 5일 1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5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지자가 4일 오후 28명, 5일 오전 8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70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왼쪽)이 5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1.08.05 ndh4000@newspim.com |
111명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2명, 접촉자 9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9명이다.
접촉자 90명 가운데 가족 접촉자 39명, 지인 14명, 동료 21명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 수는 음식점 5명, 일반주점 4명, 체육시설 2명, 교회 2명, 목욕장 1명, PC방 1명, 의료기관 1명이다.
중구 소재 식당, 부산진구 소재 주점, 기장 소재 사업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구 콜센터 직원 확진과 관련된 중구 소재 식당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해당 식당의 방문자 1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식당 방문자 2명, 종사자 1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해당 식당의 확진자는 방문자 13명(콜센터 직원 3명 중복), 종사자 5명, 접촉자 12명이다. 해당 식당은 밀집도가 높은 상태에서 방문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음주와 식사했다.
환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해 밀폐상태에 가까운 환경이었으며, 종사자들은 천 마스크 또는 덴탈 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면 주점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되어 조사를 진행해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해당 주점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음식점이지만 음주와 식사를 장시간 함께 하는 특성이 있어 유흥시설과 유사하게 감염에 취약한 환경으로 확인됐다.
기장군 소재 사업장에서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되어 실시한 접촉자 조사결과 이날 동료 직원 5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등산과 식사 모임을 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부산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971명, 퇴원 7608명, 사망 1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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