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보청기 가격 정찰제, 보청기 시장 주도한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09:10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09:10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들쭉날쭉이던 보청기 시장이 가격 정찰제로 바뀌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 보청기 업체인 하나히어링이 보청기가 지역마다 매우 다른 보청기 가격 할인 혼란을 주는 보청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히어링에 따르면 보청기 가격 정찰제 판매로 2021년 상반기 매출 실적이 일제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바깥 외출이 줄어들면서 보청기 판매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라 고무적이다. 

◆ 늘어난 시장 규모, 단순 가격 비교는 위험

국내 노인 인구의 증가로 난청 관리에 대해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보청기 착용이 인지력 향상과 치매 예방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청각 인지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난청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 개선하려는 움직이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변변한 난청 유병률 통계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보청기 건강보험 급여 현황'이 고작이다. 

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보청기 지원 기준 금액을 34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증액함에 따라 2015년 말 15765건이던 장애인복지법상 청각장애 심사 요청 건은 2018년 말 65478건으로 수요가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보청기 판매점이 급증하면서 보청기 시장이 단순 가격 쟁쟁만을 일삼는 시장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보청기 가격이 각 센터마다 다른 이유는 복잡한 유통구조 탓이다. 보청기의 핵심이 되는 부품인 키트의 제조기술을 유럽 등 해외 업체가 가지고 있다. 이를 조립, 판매하는 국내 보청기 회사에서는 도매상, 소매상을 거치며 소비자에게 닿기까지 제품 가격에 로열티와 유통마진, 영업이익 등을 붙는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 글로벌 6대 보청기… 가격 정찰제로 주목

보청기 착용을 할 경우 나빠진 청력이 다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보청기 착용으로 청력 저하(노화)속도를 늦추고 노인성난청에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치매와 같은 인지능력장애 및 우울증, 사회적 고립감을 예방할 수 있다. 

보청기는 한번 구입하면 기본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노화로 인한 청력저하는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맞게 조정을 계속해서 받아야 한다. 물론 고장에 대한 수리와 점검은 기본이다. 

보청기 착용의 문제점을 포함하여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보청기의 선택, 청력 검사, 보청기 착용 및 피팅(fitting), 재활 훈련 등의 체계적 지원 시스템이 중요하다. 보청기에 대한 적응 기간이 1년이 되더라도 지속적인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없이 무분별한 광고만 믿고 보청기를 구입 했다가 착용 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보청기에 대한 정보와 지식 없이 무조건 잘 들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다. 

보청기에 불만족한 사례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보청기 구입시에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충분한 상담과 계획적인 정기 검사 등 입체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만 보청기 청능 재활에 성공할 수 있다. 

하나히어링 보청기에서는 세계 6대 보청기 브랜드 중 최신 인기 모델만 선별하여서 실속형 58만원부터 프리미엄형 232만원까지 총 5단계로 가격정찰제로 판매중이다.  보청기 타입, 충전식, 무선기능 등 고객 선호 기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혀지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나히어링 강동훈 원장은 "보청기 시장의 가격 정찰제를 선도함으로써 보청기 제품에 대한 만족감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있다"면서 "보청기는 올바른 구입보다 올바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제품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청력에 대한 관리를 얼마나 꼼꼼하게 하는지에 따라 제품 만족도가 100%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히어링은 고객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히어링에서는 보청기 정부지원금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무료 상담 및 절차안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보청기 가격 정찰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히어링으로 문의 시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나히어링은 서울 강남역 직영센터를 비롯 동작센터, 성동센터, 송파센터, 은평센터, 광명센터 의정부센터, 청주센터 등 전국 8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보청기 고객이라면 구매 지점과 관계없이 연계 센터에서 리시버 마이크 등 보청기 당일 수리 및 자유로운 관리, 동일한 청능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청주센터 상담 장면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