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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코로나 확산에 수요 우려로 하락 지속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05:07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2:05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코로나 델타 변이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0.48달러(0.7%) 하락한 72.41달러로 집계됐다. 두 벤치마크 모두 전일 3% 이상 하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유가 시장은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이 발목을 잡았다.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세븐스의 설립자인 탐 에세이는 "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연초 대비 약 48% 상승한 2021년 석유 랠리는 기업이 재개되고 휘발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 성장이 재개되었기 때문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그 동맹국 간의 지속적인 생산 규율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의 생산규율은 앞으로 몇 달과 몇 분기 동안 그대로 유지될 것이지만, 델타 변이가
바이러스 대응책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과 불확실한 경제 동향을 고려할 때 전자가 더 의문시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가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세이 설립자는 석유 랠리의 수요 기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현재까지의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현재 펀더멘털에 대한 추가 통찰력을 찾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원유에 대해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WTI는 지지선인 66달러선과 저항선인 배럴당 77달러 사이에 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엑셀 루돌프 코머즈뱅크의 기술 분석가는 9월 WTI 계약이 7월 초 에 76.07달러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지난주 말에 74.23으로 저점을 형성했으며 6월 중순 저점인 68.86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3월과 5월 중순 고점과 7월 저점으로 구성된 66.38~64.94달러에 더 낮은 지지선이 있으며, 이에 곧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 원유 및 제품 재고에 대한 주간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는 이날 늦게 재고 수치를 제공할 예정이며 에너지 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공식 데이터는 내일 발표된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조사한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지난주 원유 재고가 4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증류액 공급은 60먼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크리스틴 레드몬드(Christin Redmond) 상품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요일 큰 폭의 매도세 이후 더워진 날씨 예보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평소보다 적은 양의 스토리지 투입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강세 모멘텀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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