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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끝 지나는 '호텔신라', 숙원사업 中면세시장·한옥호텔 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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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쇼크 탈출 보인다... 2분기 흑자전환 '성공'
10년 숙원 사업 한옥호텔 건설 재개..해외호텔 개척 강화
고성장세 中하이난면세시장 진출.."하반기부터가 관건"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호텔신라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로 면세점 사업부 점유율 확대와 호텔사업부 적자폭 축소 등을 통해 긍정적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중국 면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호텔신라는 신규호텔 출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10여년 간 공들인 숙원사업 한옥호텔의 공사 재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2020.02.13 hj0308@newspim.com

◆ C쇼크 탈출 보인다... 2분기 흑자전환 '성공'

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6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3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분기 면세점 실적은 시내 7729억원, 공항 7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4%, 61.1% 성장했다. 호텔&레저사업부 매출은 10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증가했고 영업손실액은 -7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서울호텔 투숙율은 43%, 신라스테이는 71%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포인트, 13%포인트 증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주요 투숙객이 관광지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방한 수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은 1분기와 동일하게 공항 임차료 절감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했으며 호텔 레저부문은 성수기 시즌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은 사회적거리 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서울 5성급 호텔 객실 수 감소 등 구조적 요인으로 실적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199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29년 만에 사상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85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매출은 3조1880억원으로 전년보다 44.2% 감소했다.

이는 2019년 해외여행 호조에 매출 5조7000억원, 영업이익 295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군 지 1년 만에 돌아온 초라한 성적표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국내외에서 면세점사업 확대와 글로벌 호텔체인 구축을 통해 흑자전환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8.03 shj1004@newspim.com

◆ 10년 숙원 사업 한옥호텔 건설 재개..해외호텔 개척 강화

부진 실적을 딛고 일어난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건설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2010년부터 구상해온 한옥호텔의 공사를 다음 달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대로 라면 신라호텔 정문과 면세점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로 43실 규모의 한옥호텔이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로 면세점도 건설된다. 다음 달부터 공사가 재개되면 2024년 5월에 완공될 계획이다.

한옥호텔은 이부진 사장의 숙원사업으로 잘 알려졌다. 이 사장은 2010년 취임한 이 사장은 서울 도심에 전통 한옥호텔을 만들어 타사의 고급호텔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옥호텔은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하는 데만 5년이 걸렸다. 서울시는 자연경관 훼손, 문화경관 보호 등을 이유로 2011년 사업안이 처음 제출된 뒤 2차례 반려, 2차례 보류 끝에 2016년에야 사업안을 승인했다. 업계에선 이번 건설 재추진으로 완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관광호텔은 완전 경쟁상태로서 서비스, 시설, 위치가 주요 경쟁요소로 꼽힌다. 중국인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호텔의 신규공급도 지속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개보수 등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드림팀 운영, 유명 셰프 영입 등 서비스 및 음식의 질 향상과 효율적 경영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허제나 카카오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갈수록 매출이 안정화되며 수익성 중심 운영 기조 강화, 마진율 회복 강도는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라며 "호텔 부문 실적 안정화 추세도 긍정적이며 준성수기 돌입하며 호텔 방문 객수가 증가, 전 사이트 투숙률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호텔사업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호텔신라의 첫 글로벌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베트남 다낭에 개장했다. 럭셔리브랜드 '더신라'와 해외 럭셔리브랜드 '신라모노그램'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 등 3개의 호텔 브랜드를 갖췄다.

내년 오픈을 목표로 미국 서부 산호세 지역에 200여개 객실을 보유한 '신라스테이' 공사를 진행중이며, 베트남에도 신규 호텔 오픈을 위해 공사를 추진중이다. 호텔신라는 향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개 도시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 럭셔리 리조트 호텔인 제주신라호텔 운영을 통해 국내 호텔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굮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등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과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를 선보이며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고성장세 中하이난면세시장 진출.."하반기부터가 관건"

면세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재도약을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선다.

지난달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를 돌파하기 위해 '중국판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성 면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1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양국 면세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요우는 호텔신라의 바잉파워를 활용해 상품 구색 다변화 및 가격 경쟁력 제고, 호텔신라는 고성장하는 해외 시장에 낮은 리스크로진출하며 사업 규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 신라의 중국 면세 시장 진출 배경은 코로나19로 글로벌 면세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국 하이난만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난성은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코로나 위기 속 주춤하는 한국 등 전세계 면세 강국들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2~3위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입지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자국민 면세 수요를 중국 내 소비로 돌리려는 중국 정부 정책에 따른 면세 한도 상향 등 파격 지원으로 면세 수요가 꾸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국내 면세점 시장은 정부의 규제 등 경영 환경 변화로 인한 업황 악화와 업체 간의 주도권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신라면세점의 중국 하이난 면세시장 진출 역시 국내 업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 하이난 면세특구에 진출하며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호텔신라는 국내외 신규 면세점 진출을 통한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상품 경쟁력 개선, 마케팅 화동 강화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호텔신라는 면세유통사업을 통해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 및 인천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김포국제고항 면세점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홍콩 첵랍콕 국제공항·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태국 푸껫 시내 면세점 등 해외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다만 업계는 코로나 재확산 등 불안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부터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백신 접종률 확대에 3분기 기점으로 출입국자수 회복과 면세업 성수기 시즌 도래가 맞물려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시내면세점 소형다이공 알선료율 지속해서 높아지는 것도 풀어나가야할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부터 면세사업까지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추세에도 이러한 경영 성과가 빛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성과가 무엇보다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 특히 하이난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면세점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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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매각전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DH)가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미국 우버(Uber)-네이버(NAVER) 연합 등이 거론된다. DH의 희망 매각가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몸값 부담과 수익성 둔화가 겹치며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업체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우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현황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DH는 우아한형제들의 몸값으로 약 8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DH는 지난 2019년 배민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희망 매각가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투자금의 두 배 수준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 DH 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 SE(Delivery Hero SE)는 0.02%를 직접 보유 중이다. 사실상 DH가 우아한형제들을 100% 지배하는 구조다. ◆미·중 플랫폼, 배민 인수전서 격돌하나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은 높은 인수가와 플랫폼 규제 부담 등을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버(Uber)가 배민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우버의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운영 경험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참전 가능성도 변수다. 알리바바가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배민의 라이더 인프라와 배달망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변수는 '8조 몸값'…수익성 악화도 부담업계에서는 DH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민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 부채비율은 231.2%에 달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를 싱가포르 그랩(Grab)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1년 약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높은 몸값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09만명(비중 53.0%), 쿠팡이츠는 1355만명(29.8%)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불어나며 배민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수익성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에서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2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지난해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핵심 기준이 됐다"며 "쿠팡이츠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05-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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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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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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