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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HK이노엔, 공모청약 경쟁률 388대1 기록...청약증거금 29조

기사입력 : 2021년07월30일 16:25

최종수정 : 2021년07월30일 16:25

8월 9일 코스닥 입성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HK이노엔(이하 이노엔)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바이오헬스 전문기업 이노엔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29조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로고=HK이노엔]

이노엔은 지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10년 새 코스닥 공모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전문의약품(ETC) 및 HB&B(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사업이 가진 성장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모든 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컨디션, 헛개수 제조사가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사로서 이노엔의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국내 30호 신약인 케이캡정을 필두로 잘 짜여진 16개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상장 후 지속성장 스토리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노엔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대표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포부다. 공모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며, 미래성장을 위해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 및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노엔은 특히 차기 성장 동력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통해 성장성과 안전성을 고루 겸비한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파이프라인으로는 CD19, BCMA타겟의 CAR-T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도입한 NK세포치료제를 보유중이다. 추후 고형암 CAR-T, NK 등의 파이프라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이사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이와 동시에 그 결실을 투자자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노엔의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 7054억원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는 8월 9일 상장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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