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 소재 '농협 구미교육원'이 경증․무증상환자 치료를 위한 경북 3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30일 개소와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경북도 내에서도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주 전 4.4명에서 1주 전 20.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병상 부족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병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개소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권의 코로나19 경증.무증상환자 치료위한 제3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오는 30일 개소하는 경북 구미시 소재 '농협구미교육원'.[사진=경북도] 2021.07.29 nulcheon@newspim.com |
경북 3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농협 구미교육원은 78실 규모로 146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24시간 환자 케어가 가능하도록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 군, 경찰, 소방인력 등 총 37명을 센터에 배치하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 안동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센터 내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의료 장비와 각종 의약품이 구비됐다.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심리 안정키트를 제공하고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비수도권 지역의 풍선효과 우려와 델타변이 확산에 대비, 입원 병상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병상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며 "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이 조기에 회복돼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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