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개 기업에 292명 참여...재정지원 종료 210명 정규직 전환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후 현재가지 221개 기업에 292명이 청년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정지원이 종료된 421명의 청년 중 50%에 가까운 210명이 사회적 경제기업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이 지역의 사회적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2020년 경북형 사회석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의 설문조사 관련 고용과 경영기여도[자료=경북도] 2021.07.28 nulcheon@newspim.com |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8년 7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된 후 사회적 경제 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인건비와 정착지원금을 월 최대 235만 원을 지원해 왔다.
또 청년 역량 강화교육,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등 좋은 일자리 제공과 지역정착을 적극 유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최초로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기업과 청년들에게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정보와 구인‧구직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플랫폼 '경북 사회적 경제청년109(www.gbyouth.kr)'를 구축해 기업과 청년들에게 구인‧구직‧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러닝 센터를 개설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갖췄다.
경북도는 높은 정규직 전환율과 청년 참여율은 사회적경제기업의 나눔의 가치 추구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경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MZ세대의 수요가 부합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따뜻한 경제, 가치를 나누는 경제라는 사회적경제의 취지에 부합하는 양질의 청년일자리 제공 사업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이다.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앞으로도 청년층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해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MZ세대의 활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불어넣어 사회적경제의 발전과 청년이 찾아오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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