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IRP 수익률 3.2%...증권사 중 유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대신증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에서 3% 안팎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3년 IRP수익률이 3.58%, 5년 3.24%, 7년 2.9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중 5년 IRP수익률이 3%를 넘은 곳은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 [사진=대신증권] |
대신증권은 이 같은 수익률 경쟁력에 더해 지난 5월에는 수수료를 없앤 '비대면 IRP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인 '크레온'으로 비대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관리 수수료가 면제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수수료 면제로 인한 혜택이 적지 않다. 가령, 매달 100만원씩 연평균 수익률 3% 상품에 20년간 투자했다면 투자한 원금은 2억4000만원이지만, 복리효과로 20년 후 자산은 3억29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서 수수료로 연평균 0.4%를 지불했다면 자산은 3억1400만원으로 수수료를 면제받았을 때보다 1500만원이나 줄어들게 된다.
특히 IRP 계좌의 절세혜택에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받는다면 적잖은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IRP는 계좌에 납입한 금액 기준으로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15만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입금을 인출하기 전까지 발생한 세금은 과세가 이연되고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3.3% ~ 5.5%의 저율로 과세된다.
편수원 대신증권 연금사업부장은 "IRP는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재테크 수단인 만큼 비용에 대한 복리효과를 간과해선 안 된다"며 "대신증권은 비용절감과 함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