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동결이 가능했던 요인은 도시가스 공급사인 ㈜부산도시가스의 인건비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경영합리화 유도와 해운대 신시가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부산그린에너지㈜의 가동률 향상, 지난 5월 명지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준공 등으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용역결과 도출된 소비자요금(2.0779원/MJ)보다 2.07% 낮은 공급비용(2.0349원/MJ) 산출이 가능했다.
이를 통해 주택용, 산업용 요금 등 0.52% 부분인하를 유도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는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해 서부산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 등 수소중심의 미래에너지 전환에 적극 동참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요금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과 산업체의 경제가 어려운 만큼,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경제회복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앞으로도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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