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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개 쾌거' 한국 양궁 뒤엔 현대차그룹, 기술지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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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양궁협회장 주도로 혁신 기술 지원
"기업이 가진 자원과 전문성으로 사회적 공유 가치 창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쥐며 현재까지 열린 3개 종목 모두를 석권한 한국 양궁 뒤에 현대자동차그룹의 혁신 기술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도쿄대회 석권'을 목표로 추진된 기술지원 프로젝트는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회장의 주도로 시작됐다.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이지만,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R&D 기술을 접목하면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비의 품질과 성능을 더욱 완벽히 하고, 선수들의 멘탈 강화 등 경기 외적 변수를 최소화하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취지"라며 "기업이 가진 자원과 전문성으로 스포츠 발전 등 사회적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브라질 리우대회 직후부터 양궁협회와 함께 다양한 기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양궁선수들이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내용을 청취하고 그룹이 가진 R&D 기술로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 검토했다.

한국 양궁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AI(인공지능), 비전 인식, 3D 프린팅 등 첨단 신기술을 도입하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고정밀 슈팅머신 ▲점수 자동 기록 장치 ▲비전 기반 심박수 탐지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 5대 분야에서 기술을 지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오진혁(40·현대제철·왼쪽), 김우진(29·청주시청·중간), 김제덕(17·경북일고·오른쪽)이 출전해 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진은 이날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손인사를 나누는 한국 선수들 모습. 2021.07.26. parksj@newspim.com

 ◆ 고정밀 슈팅머신 –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장비

양궁에서 화살은 활과 함께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다. 선수들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화살을 선별하기 위해 직접 활시위를 당기며 테스트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현대차그룹과 양궁협회가 협의해 제작한 기기가 '슈팅머신'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 리우대회를 위해 제작한 장비 대비 정밀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슈팅머신을 신규로 제작했다.

선수들은 70m 거리에서 슈팅머신으로 화살을 쏘아 신규 화살의 불량 여부를 테스트함. 과녁에 쏘아진 화살이 일정 범위 이내에 탄착군을 형성하면 합격이 됨. 힘, 방향, 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가 가능해 선수 컨디션, 날씨, 온도 등에 제한 없이 화살 분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가대표 선수단도 슈팅머신의 성능에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화살 분류는 1차로 슈팅머신을 통해 불량 화살을 솎아 낸 뒤, 선수들이 직접 자신에 맞는 화살을 테스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 화살의 허리힘(스파인 Spine)과 중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과정도 거쳤음. 2중, 3중의 화살 분류를 통해 선수들이 균일한 품질의 화살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본인이 사용하는 화살이 최상의 품질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선수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부여하는 효과도 거뒀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고정밀 슈팅머신 [사진=현대차그룹] 2021.07.27 peoplekim@newspim.com

 ◆ 점수 자동 기록 장치 – 자동으로 점수 판독하고 데이터 베이스화

현대차그룹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원한 또다른 기술은 '점수 자동 기록 장치'다. 정밀 센서 기반의 '전자 과녁'을 적용, 점수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저장하는 기술이다.

전자 과녁은 무선 통신을 통해 점수를 모니터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선수나 코칭 스태프가 직접 과녁에 가거나 망원경으로 보지 않더라도 효과적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점수만 표시되는 것이 아닌 화살 탄착 위치까지 모니터에 표시된다.

점수와 탄착 위치 데이터는 훈련 데이터 센터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을 갖춰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는 선수의 발사 영상, 심박수 정보 등과 연계해 선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 점검하고 지도하는 데 활용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사진=현대차그룹] 2021.07.27 peoplekim@newspim.com

 ◆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 –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 측정

심박수는 선수들의 긴장도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임. 현대차그룹은 '비전(Vision) 기반의 심박수 측정 장비'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지원했다. 선수 얼굴의 미세한 색상 변화를 감지해 맥파를 검출,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비다. 경기나 훈련 중 접촉식 생체신호 측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첨단 비전 컴퓨팅 기술을 활용했다.

현대차그룹은 보다 정교한 심박수 측정을 위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선수 얼굴 영역을 판별하고 주변 노이즈를 걸러내는 별도의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훈련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용 원거리 고배율 카메라도 적용했다. 

양궁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는 훈련 과정에서 축적된 심박수 정보와 점수 데이터를 연계해 선수의 심리적 불안 요인을 제거하는 데 적극 활용했다. 심리 제어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도 꾀했다.

현대차그룹은 더불어 국내 명상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 업체와 협력,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명상 앱'을 별도로 제작해 지원했다. 선수단을 지속 관리해 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심리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인 선수 맞춤형으로 콘텐츠를 구성,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안한 심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맞춤형 그립 [사진=현대차그룹] 2021.07.27 peoplekim@newspim.com

 ◆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 – 선수 훈련 영상을 분석에 최적화해 자동 편집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는 현대차그룹 인공지능 전문 조직 에어스(AIRS) 컴퍼니가 보유한 AI 딥러닝 비전 기술을 활용,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실전을 위한 분석에 용이하도록 자동 편집해 주는 기술이다. 선수와 코치는 최적화된 편집 영상을 통해 평소 습관이나 취약점을 집중 분석할 수 있었고, 이는 곧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기존에는 훈련 및 경기 중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고 쏘는 자세를 촬영한 영상과 표적에 화살이 적중하는 영상을 사람이 일일이 대조하며 분석 데이터를 만들어야 했다. 두 영상을 비교 분석하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 수밖에 없었다.

또 '인공지능 코치'는 영상 속 선수의 셋업 및 릴리즈 시점과 과녁 영상 내 화살이 꽂히는 시점만을 정확히 포착해 하나의 짧은 영상으로 자동 편집해 줌. 준비 동작 등 분석에 불필요한 영상은 제외해 편집함으로써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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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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