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청해부대 사태에 '서욱 경질' 전방위 압박…국정조사·해임건의안 제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기현 "文, 책임 떠넘기는 비겁한 모습"
이준석 "장관·합참의장, 경질돼야"
국방위, 오는 26일 긴급 현안질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이 청해부대 34진 부대원의 대규모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서욱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등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 국정조사와 서욱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까지 제출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7.08 kilroy023@newspim.com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중진 연석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해부대 장병들의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군 당국을 질책하기 이전 자신의 잘못을 정중하게 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며 "군통수권자로서 자신의 책임을 부하직원에게 전가하는 비겁한 지도자의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 무능한 수뇌부에 대한 문책과 경질도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을 지지 않겠다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서욱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청해부대 사건과 관련한 국정 조사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청해부대만의 문제가 아니고 많은 곳에서 청와대의 책임이 제기되고 있는데 불구하고 시스템 전체의 책임이라며 두루뭉실하게 넘어가고 있다"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과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은 책임을 지고 경질되는게 당연한 조치"라고 힘줘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가적 수치"라며 "정상적이라면 군통수권자는 사과하고 국방부 장관은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이 정권은 말이 없다. 모두 어디로 숨었나"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기내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1.07.20 photo@newspim.com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가운데 90%인 270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에 국방부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자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안일한 대처에 대한 문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해부대의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해 군 당국은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당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에 청해부대는 아예 제외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월말 국방부가 최초 수립한 '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기본계획'에는 접종 우선순위 1순위를 의무부대, 2순위를 필수작전부대로 선청했다. 그러면서 '군 내 1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선 의무부대만 포함됐다.

군 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3월 이후에도 청해부대의 백신접종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의 공식 협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4월초 국방부가 수립한 '군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서도 해외파병 예정인 부대들만 국내에서 접종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출국 준비 중인 동병부대 25진 접종을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기도 했다.

국방위원회는 오는 26일 긴급 현안질의에서 서 장관을 불러 집단 감염 책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정조사, 해임건의안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방위 소속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의 경우 민주당에서 받아줘야 하는데, 받아줄지 모르겠다"라며 "국민의힘은 청해부대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서 장관의 책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