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한국조선해양 "2Q 영업손, 후판가 손실 때문...3Q 상선 흑자 예상"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16:56

후판가 상승 및 중대재해로 인한 공사중단 기간 영업이익에 영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중공업의 조선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89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하반기 후판가 인상을 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한 것으로 3분기부터는 상선 부문에서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1일 개최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후판가가 20% 이상 올랐다. 하반기 후판가도 협상 중인데 큰 폭읫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에 하반기 후판 가격이 매우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에 2분기에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제공=한국조선해양]

실제로 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1,8%에서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의 반영으로 -23.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율도 지난 1분기 1.7%에서 2분기에 -19.0%까지 하락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협상 중인 후판가격을 최대치로 향후 1년 간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포스코가 후판가로 115만원을 제시했고 협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것은 후판가를 100만원에서 115만원 사이로 높게 책정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판가를 내년도 상반기까지 향후 1년 동안을 고점으로 책정했다. 그 이후에는 완만하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해 충당금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상선 분야에 있어서는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후판가 자체를 2분기에 손실로 많이 반영한 만큼 3분기에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상선 부문 후판가는 높게 책정했고 가격 변동이나 환율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로는 현대중공업 공사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꼽았다. 지난 5월 협력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했고 공사가 중단됐던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은 "5월 초 조선 부문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3주 간 작업이 중단됐다"며 "해당 기간 손실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콜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상장 관련 타임테이블도 공개됐다. 현대중공업은 "8월 중순 경 기업공개(IPO) 관련해 증권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후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면 9월 말에는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표= 한국조선해양]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