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시도 오감으로 즐긴다…음악과 결합된 '비욘더로드'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16:3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영국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2019년 처음으로 공개된 '비욘더로드(Beyond the Road)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공간지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실감 몰입형 전시 '비욘더로드'가 오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알트.1(ALT.1)에서 개최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비욘더로드] 2021.07.21 alice09@newspim.com

이번 전시는 실감 몰입형인 이머시브(Immersive) 씨어터 장르를 개척해 온 크레이에티브 프로듀서 콜린 나이팅게일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티븐 도비, 세계적인 뮤지션 제임스 라벨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국내 전시는 전시·콘텐츠 업체인 미쓰잭슨(대표 박주영)에서 주최·주관했다.

콜린 나이팅게일은 이번 전시 명에 대해 "제임스 라벨 앨범 '더 로드(The Road)'에서 따왔다. 단순히 듣는 경험을 너머 음악의 형식을 확장한 것"이라며 "알려지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탐색하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 사치 갤러리에서는 17개의 공간을 사용했다면 국내 관람객들은 조각, 회화, 비디오 등의 작품을 대규모 설치미술이라는 영역 안에서 공간 사운드, 공연 조명, 향기 등과 융합시킨 33개 공간을 만나게 된다.

콜린 나이팅게일은 "크리에이터와 미쓰잭슨의 박주영 대표는 오랜 기간 개인적 친분을 갖고 여러 작품을 함께 논의 중에 있었다. 2019년 사치 갤러리에서 '비욘더로드' 프리미어에 참석했던 박 대표는 그 경험을 한국 관객에 전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비욘더로드] 2021.07.21 alice09@newspim.com

이어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론가 엄습했지만 이 시기야 말로 힐링과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한국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를 추진하게 됐다"며 한국이 첫 번째 전시로 선택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비욘더로드'의 큰 주제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하는 연극이나 공연 장르를 뜻하는 말이자, 실감 몰입을뜻하는 '이머시브'이다.

이 장소에는 100여 개의 스피커와 조명을 동원해 특별히 디자인된 공간들이 있으며, 이 곳에서 환상적인 사운드와 음악, 몰입도 높은 영상과 시각효과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각 공간마다 다른 조명과 음악, 향기 등을 사용해 관람객에 따라 각기 다른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비욘더로드'의 장점이자 특색이기도 하다.

또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공간을 찾아 다니면서 다음 장소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비욘더로드] 2021.07.21 alice09@newspim.com

다채로운 공간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먼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트레인스포팅', '127시간'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자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대니 보일 감독과 영화 '그래비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도 전시에 참여했다.

음악도 전시에 한 몫을 한다. 영국의 유명 일렉트로닉 밴드 UNKLE의 앨범 '더 로드: 파트 1, 2(The Road: Part1, 2)'에서 엄선한 트랙들을 활용해 만든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독특한 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또 음악을 3D로 리믹스해 30분 간격으로 루핑한 사운드는 각 방마다 다른 요소가 들리도록 디자인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비욘더로드] 2021.07.21 alice09@newspim.co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티븐 도비는 "'음악은 경험하라는 것'이라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휴대폰 다운로드나콘서트 등 음악을 듣는 기존 방식 외에, 관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음악을 새로운 매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욘더로드'에서는 음악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초현실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욘더로드'는 코로나19의 정부 지침에 따라 20분 간격으로 관람객수를 제한해 입장하며 오는 11월 28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