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예산 8000만원을 들여 총 21곳에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건물의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조경, 텃밭,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함에 따라 수돗물 사용을 줄여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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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저금통 [사진=광주시] 2021.07.19 kh10890@newspim.com |
강우 시 하수도의 부하를 덜어 주고 열섬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효과를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붕면적 1000㎡ 미만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 공동주택, 건축면적 5000㎡ 미만(신축 제외) 학교를 대상으로 설치비의 9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했다.
올해 공고를 통해 신청·접수된 빗물저금통 설치 희망 대상자는 26곳이다. 현지실사 및 심사를 통해 활용도, 홍보효과, 집수능력 등의 항목을 평가해 어린이집,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종교시설 등 최종 21곳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어린이집, 단독주택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용수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빗물도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물 절약을 생활화해 나갈 수 있도록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