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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폭염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 2주 연속 최대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4:00

7월 첫째주, 1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지난주도 유지
재건축 및 교통망 개발 기대감...서초·노원구 강세
서울 전셋값 상승률 확대...정비사업 이주수요, 학군수요 영향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1년 7개월 만에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도 상승폭을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7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15% 상승했다.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전주 대비 0.02%P(포인트) 확대된 0.13%를 기록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및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며 "다만 금리인상 우려, 코로나 변이확산 등으로 매수문의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15% 올랐다. 서초구가 0.1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잠원동 및 서초동 주요단지 위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구(0.16%)는 도곡동, 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문정동 주변이 강세를 보였다. 강동구(0.16%)는 천호·암사동 신축과 명일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27%)가 강세를 이어갔다. 상계·중계 역세권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랑구(0.19%)는 중화·신내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18%)는 창동 역세권과 그 주변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은 0.46%에서 0.44%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연수구(0.53%)가 교통호재 및 중저가 수요 확대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남동구(0.48%)는 구월동 대단지와 만수·논현동 중저가 구축이 강세를 보였다. 부평구(0.45%)는 청전·산곡·부평동 역세권 위주로, 계양구(0.45%)는 효성·작전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도 0.43%에서 0.40%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안양 동안구0.86%)는 비산·관양동 등 교통망 확대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안성시(0.85%)는 공도읍·옥산·아양동 등 저가 단지 위주로, 군포시(0.70%)는 산본·부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학군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3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19%)는 방이·오금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강동구(0.15%)는 고덕·길동 위주로, 강남구(0.14%)는 일원·수서동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0.14%)는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상계동 구축이나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신계동 역세권이나 신축 위주로 강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0.41%에서 0.34%로 경기는 0.26%에서 0.24%로 모두 상승폭이 감소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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