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메리츠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해 "2분기에도 기대치를 충족하는 호실적을 예상한다"며 "6월 BJ코인게이트와 같은 노이즈는 동사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1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다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국내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아프리카TV의 실적 성장은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다"며 "디지털화폐 투자붐과 더불어 아프리카TV 내에서 코인 방송 많아지고 있어 내부 규제 스탠다드 이미 적용하고 있으며 노이즈는 오히려 트래픽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편 7월 23일부터 진행될 도쿄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는 BJ들의 스포츠 중계방송 많아져 3분기 월간 순방문자수(MUV)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0억 원, 205억 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6%, 87.7% 상승한 수치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기부경제 매출액은 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 광고 매출액은 136억 원으로 216.1% 증가한다.
강 연구원은 "크리에이터 후원문화 대중화로 페잉 비율과 객단가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광고 매출액은 자체 광고 플랫폼(AAM)으로 광고주풀 확대, 광고 효율과 광고단가 상승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영업이익률은 30.7%로 전 분기 대비 1.5%p 하락하는데 e스포츠 리그 재개로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아프리카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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