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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7주 1위' 방탄소년단…한류 넘어 '팝의 아이콘' 우뚝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16:36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6:3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무려 7주째 빌보드 정상을 휩쓸며 대중음악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류를 넘어 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1위 자리를 바톤터치할지 주목된다. 

미국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1일 발표한 '버터'로 최신 차트(7월 17일 자)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진입 첫 주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 내 아시아 신기록을 벌써 네 차례나 깬 방탄소년단은 스스로의 기록을 깨는 '자체기록'이 신기록이 되는 상황을 매주 받아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1.07.08 alice09@newspim.com

◆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 감사"…매주 자체기록 경신 행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스트리밍 횟수 108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0만 8800건을 기록하며 '핫100' 차트 1위를 유지했다.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2910만이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다.

'버터'는 발매 6주차에 개별 곡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수에 이어 미국 전역의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 집계에서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대중이 가장 많이, 즐겨듣는 노래가 됐음이 증명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빌보드 공식 발표 후 SNS를 통해 "무려 7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항상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슈가도 7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뒤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감격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으아아아아악 7주라고?"라는 글을 적은 뒤 잠시 후 "감사합니다 아미!"라며 팬클럽과 팬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빌보드 공식 SNS]2021.07.13 jyyang@newspim.com

방탄소년단은 벌써 5곡에 걸쳐, 12번째 빌보드 메인 차트를 정복했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로 계속해서 신기록 행진 중이다. 앞서 '버터'의 7주 연속 1위로 자신들이 세운 아시아 신기록 4주 연속, 5주 연속, 6주 연속 1위를 세 차례나 뛰어넘었다.

방탄소년단의 7주 연속 1위는 자체기록, 아시아 기록을 넘어 빌보드 역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그간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곡은 '핫 100' 역사상 '버터'를 포함해 총 8곡. 이 가운데 '핫샷 1위'(발매 직후 1위로 진입하는 것) 후 최장기 1위를 달성한 단일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 신곡 '퍼미션 투 댄스' 1위 바톤 터치할까…K팝 넘어 '팝의 아이콘' 우뚝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1일 '버터' 발매 이후 지난 9일에 또 한 차례 신곡을 발표했다. 신곡 '퍼미션 투 댄스'는 오는 24일 발표되는 빌보드 최신 차트에 성적이 반영된다. '버터'가 7주 연속 1위를 이어온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셀프 바톤터치와 또 한 차례의 '핫샷 1위' 곡으로 기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퍼미션 투 댄스'는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영국 팝가수 에드 시런과 함께 작업하며 기대를 모았다. 발매 이후엔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롤링스톤 지는 "경쾌한 노래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라고 평했다. 빌보드도 "'퍼미션 투 댄스'에 맞춰 춤을 추는 데 허락을 구할 필요가 없다. 에드 시런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라고 소개했다.

또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이 곡을 "서머 히트송'의 제왕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한다"고 평했다.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도 "'버터'에 이어 또 다시 대박을 예고하는 신곡 '퍼미션 투 댄스'까지, 2021년 여름은 온통 방탄소년단 세상"이라며 또 한차례의 흥행을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엘튼 존 트위터] 2021.07.13 jyyang@newspim.com

'퍼미션 투 댄스'의 가사에 언급된 엘튼 존과 교감도 인상적이다. 이 곡이 발매된 이후 엘튼 존은 SNS를 통해 "모든 것이 올바른 것 같을 때 나는 BTS의 '퍼미션 투 댄스'를 따라불러"라고 적으며 방탄소년단을 태그했다. 이는 RM이 쓴 랩 가사의 '모든 것이 다 잘못된 것 같을 때 그냥 엘튼 존의 노래를 따라 불러'라는 구절에 대한 화답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과 15일(한국시간) 미국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열풍을 이어간다. 이 무대에서 신곡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인기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비롯해 신곡에서 호흡을 맞춘 에드 시런까지도 모두 제친 방탄소년단의 기록 경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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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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