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비치코밍'을 대체할 쉬운 우리 말로 '해변 정화'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비치코밍'은 바닷가로 떠밀려 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거두어 모으는 행위를 빗질에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4%가 '비치코밍'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비치코밍'외에도 인기 있는 물건을 제 가격이나 비교적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버는 일을 일컫는 '리셀 테크'는 '재판매 투자'로 다듬었다.
이처럼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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