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광역교통계획에 동부·서부 BTX 포함
이동식 차로 설치해 버스전용차로 지정
용역 진행 예정…2023년 올림픽대로 설치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출퇴근 시간에 교통정체를 해소할 고속간선급행버스(BTX, Bus Transit eXpress)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설치된다.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동부 BTX(수석IC-강변역), 서부 BTX(행주대교-당산역)가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강변북로 BTX 사업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
동부 BTX는 남양주부터 강변역까지 교통 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BTX는 이동식 차로를 설치, 출퇴근 시간에 붐비는 차선을 늘려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차선을 버스전용차로로 활용, 출퇴근 불편이 해소돼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처음 BTX를 도입하는 사업이어서 용역 등을 거쳐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동부 BTX를 설치한 뒤 운영상 부족한 부분을 반영해 서부 BTX를 2023년까지 설치한다는 목표다. 교통개선 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한쪽 방면 위주로 막히는데 BTX를 설치하면 이런 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광위는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대책에 해당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