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하반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7월 예방접종에 포함되는 대상자는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입영 장병 ▲대입 수험생(고3 포함)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교직원 ▲50대 등이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초과 예약자 1만7000여명과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으로 이날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2일부터는 입영 장병 1900여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부산진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사진=부산시] 2021.04.23 ndh4000@newspim.com |
오는 19일에는 2학기 전면등교와 안전한 대학입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3만2000여 명 ▲교육·보육종사자 3만3000여명 ▲기타 대입 수험생 9000여명에 대한 우선 접종이 이루어진다.
50대는 오는 26일 27만 8천여 명에 달하는 55~59세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50~54세인 28만 1000여명은 8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이 시행된다.
7월부터는 상반기 접종방안에 더해 지자체와 사업체에서 자율·자체 접종 및 교차 접종이 가능해지며 질병관리청에서 시행되던 필수활동목적 출국자 접종 지원 업무가 오는 7일부터 시로 위임 시행된다.
시는 부산지역의 특성과 방역상황, 전파 위험성, 고위험군 보호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재 항만근로자와 연근해 어업종사자 및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자체 계획을 수립·검토하고 있다. 이에 빠르면 7월 말부터 자율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9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교차 접종이 시행된다. 2회 이상 접종이 필요한 백신은 동일 백신 접종이 원칙이지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해외사례(유럽·캐나다·영국)와 국외 연구(독일·스페인·영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를 허용했다.
2차 접종에서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8일 사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대상자 중 50세 이상 보건소 내소 접종자, 요양시설·취약시설, 병원급 이상, 요양병원 등 접종자 6000여명은 동일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군부대, 교정시설 종사자, 위탁의료기관 접종자 및 50세 미만 보건소, 요양시설·취약시설, 병원급 이상, 요양병원 등 접종자 6만 1000여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시행한다.
8월부터는 50세 이상은 동일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하며,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필수공무출장 및 중요 경제활동·공익을 위한 국외 방문자들의 예방접종 지원 업무가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질병관리청에서 시로 위임되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신청자의 편의 도모와 신속한 접종을 위해 신청‧심사부서를 시 통합민원과(시, 구·군 공무원 공무출장 제외)로 일원화했으며, 승인은 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안내 및 접종은 구·군 보건소가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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