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 마감] 닛케이, 수출주 중심 닷새 만에 반등...미 고용통계 앞두고 상승 제한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16:5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1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만8783.28엔으로 전날 종가보다 0.3% 올라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9% 오른 1956.31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간밤 미국 주가지수가 상승해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이번 주 앞서 부진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에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전날 발표된 일본은행의 6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결과를 호재로 재인식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다만 이날 밤 미국의 6월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심리도 있어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엔화 약세는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소니그룹 같은 다른 제조사의 주가도 띄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관련주의 상승세는 반도체 장비업체나 패스트리테일링 같은 닛케이 대장주의 부진으로 제한됐다"며 "토픽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개별로 전자제품 수출업체인 소니 주가는 3.7% 상승했다. 또 토요타자동차는 1.3% 뛰었고 마쯔다자동차는 6.5%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2.1%, 1.3% 하락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0.9% 떨어졌다. 프랑스 검찰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의 강제 노동 범죄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 4개 의류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악재가 됐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자회사 유니클로 프랑스 법인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주가지수는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 하락한 3518.76포인트, CSI300은 2.8% 떨어진 5081.12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7710.15포인트로 3.79포인트 떨어져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9분 기준 2.1% 하락한 2만8236.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2% 내린 1420.27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2% 상승한 5만2413.47포인트를 나타냈고 니프티50은 4.45포인트 상승해 강보합권인 1만5684.45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