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안동시 전경. 2021.06.30 lm8008@newspim.com |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의식 소실, 전신쇠약 등의 증상으로 안동지역 종합병원에 입원한 70대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SFTS 양성 환자로 최종 확인됐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4~11월 주로 발생하며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보인다.
50대 이상의 중장년과 농촌지역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낮은 환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시는 최근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SFTS 발생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 예방수칙은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돗자리 펴서 앉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2주 이내 고열·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이다.
진드기에 물리면 바로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라며 "등산, 레저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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