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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코로나로 힘든 시기... 올림픽 2연패로 좋은 소식 들려 드릴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8:39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18:45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각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인비가 각오를 새로이 했다.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에 대한민국 여자 골프 대표팀(감독 박세리)에서는 박인비를 포함 총 4명이 출격한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다짐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30 fineview@newspim.com

세계랭킹 3위 박인비와 '2위' 고진영, '4위' 김세영과 '6위' 김효주가 출전을 확정했다. 남·여 각 60명씩 참가하는 골프 종목에는 국가 당 최대 2명이 참가하지만 월드랭킹 15위 이내는 최대 4명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남자(감독 최경주)의 경우 '세계26위' 임성재와 49위 김시우 2명이 출전한다.

박인비(33·KB금융)는 30일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은 나의 큰 꿈이자 올 해 가장 중요한 목표였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특히, 리우올림픽 이후 5년 동안 좋은 기량을 잘 유지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든다. 한국 대표팀은 선발되기 어려운 자리인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인비는 금메달에 대한 열망을 표했다.

그는 "한국 대표로 발탁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올림픽 2연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선양 하고 싶다. 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올림픽에서 좋은 소식 들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의 금메달은 선수의 전성기와 타이밍도 잘 맞아 떨어져야 하고, 4년에 한 번이라는 적은 기회 탓인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을 끌어내는 것 같다.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훨씬 더 소중한 것 같고, 금메달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졌던 순간엔 정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골프는 개인 스포츠이지만, 올림픽에서 만큼은 모두가 강한 소속감을 느끼며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넬리 코다(LPGA 통산6승)는 KPMG 여자PGA 메이저 첫 우승 등을 포함해 시즌3승(PGA 챔피언십, 마이어 LPGA 클래식)을 기록,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됐다. 코다는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미국 선수다.

여기에 지난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도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21승을 이룬 박인비는 구체적인 메달 계획도 전했다.

그는 "KPMG 대회 종료 후부터 올림픽 전까지 4개의 LPGA대회가 남아있다. 그 중 3개 대회(마라톤 클래식, 다우 인비테이셔널,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 여름에 개최되는 올림픽인 만큼 더운 날씨에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 처음 가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운 날씨와 생소한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한골프협회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을 3억원으로 확정했다.

포상 규모는 2016 리우하계올림픽때와 같은 규모다. 금메달 포상금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에 감독은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은 여자부의 경우 8월5일부터 8일까지, 남자부는 7월30일에서 8월2일까지 일본 지바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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