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쌍용차 "청산가치 더 높다는 중간 보고서..근거·의미도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7:31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7:31

"잠재 인수자와 협의해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예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자사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존속) 가치보다 높다는 중간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쌍용자동차가 "전혀 근거도 없고 의미도 없다"고 일축했다. 

쌍용차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EY한영회계볍인)의 조사결과보고는 30일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기에 28일 평가 결과가 제출됐다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 조사보고 내용에 대해서도 "M&A 성사 시 인수의향자의 사업계획 또는 시너지 관련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계속기업가치는 어떤 연구 기관의 국내외 자동차 시장 전망치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보고서 내용을 근거로 M&A 성사 여부나 청산 등을 언급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공장 전경[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특히 "회생절차 개시 결정 후 조사결과와 관계없이 M&A 추진이 결정돼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 있는 쌍용차의 현 단계에서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비교하는 것은 더욱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가 전 M&A'는 계속 기업가치와 청산가치와는 무관하게 M&A를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는 것인 만큼, 현 단계에서의 가치 평가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이다.

쌍용차는 "이미 인가 전 M&A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 과정에 돌입한 만큼 향후 사업계획을 토대로 잠재 인수자와 협의해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자구계획의 원활한 이행 및 정상적인 생산, 판매활동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8일 쌍용차 인수·합병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0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하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예비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