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이번엔 김한규 靑 정무비서관 농지법 위반 의혹...김한규 "체험농장용"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20:26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00:37

SBS "농장 푯말 있지만 땅 대부분에 잡초...일부 작물 묘종 심어져 있어"
김한규 비서관 "조속히 처분할 예정...심려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가운데 새로 임명된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김한규 비서관은 "경기도 양평의 농지(942㎡)는 2016년 9월 갑작스레 암 수술을 받게 된 장모께서 아내에게 증여한 땅으로, 농지법상 1000㎡ 미만이어서 자경의무는 없고 체험농장으로 사용 가능한 토지"라고 해명했다.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 [사진=청와대]

SBS 8시 뉴스는 28일 "경기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942㎡ 넓이의 밭. '농장'이라는 푯말이 있지만, 땅 대부분에는 잡초가 자라나 있다"며 "이곳에는 이렇게 나뭇가지와 돌, 그리고 잡초도 제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작물 묘종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 밭 주인은 지난주 임명된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부인. 지난 2016년 9월 부모에게서 증여받은 땅"이라고 보도했다. 

농지법상 비농업인은 '주말농장 목적'에 한해 1천㎡ 이하로만 소유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동네 주민은 "(김 비서관의 장인이) 6월 달에 오셨으니까, 초인가 오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푯말이 붙어 있더라고요"라며 "(김 비서관 장인이) 이렇게 두면 농지인데 불법으로 과태료를 문다고 저한테 와서 물으시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뭐라도 심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라고 말했다. 

증여받은 뒤 지금까지 5년 사이 공시지가는 40% 넘게 올랐고, 현 시세는 2억 8천만 원 정도라고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말했다.

김한규 비서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통해 "증여 당시에는 장모의 병환으로 경황이 없어 직접 가보지 못했으나, 수술 이후 나중에 방문해 보니 이웃 주민이 동의를 받지 않고 일부 면적을 경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증여 당시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제출하기는 했으나, 장모 병환으로 당장 엄두를 내지 못했고, 인정상 이웃 주민이 키우는 경작물의 제거를 강하게 요구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다행히 장모께서 회복해서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서 아내가 직접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2018년 가을부터 전체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다년간 노력해왔으나, 현실적으로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현재는 일부 면적에 땅콩, 깻잎 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체험농장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수개월 전 매각하려고 내놨으나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고, 조속히 처분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비서관은 지난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임명됐다. 74년생인 김 비서관의 임명은 25살의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과 함께 청와대의 청년 끌어안기 행보로 풀이됐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