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입학정원 미달과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의 가속화 등이 가져온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북지역 17개 대학들이 하나로 뭉쳤다.
25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지역 17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가 전날 전북대 진수당에서 창립회의를 갖고 긴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 창립[사진=전북대]2021.06.25 obliviate12@newspim.com |
참여대학은 전북대, 군산대, 농수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교육대, 전주대, 호원대, 군산간호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예수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한일장신대 등 전북소재 17개 대학이다.
지역 대학의 이러한 공유와 연대의 바람에 전북도도 이 협의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전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전북지역의 모든 대학이 마주한 이날 첫 회의에서는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대학들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전북지역 대학 간 학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 간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상호 학점을 인정해주거나, 대학별 교육과정과 교류방법, 시기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학사교류 모델을 결정해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뉴 노멀로 자리잡은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활성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전북대가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사업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전북대와 전주비전대가 주관대학으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호원대, 군장대, 예수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한일장신대 등이 협력대학으로 참여한다.
올해 권역 내 대학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스튜디오 등을 구축하고, 대학 간 학점교류가 가능한 교과목 콘텐츠도 개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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