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대위 전역.."국민 생명 지키는 소방관 될 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소방본부 소속 첫 여성 인명 구조사가 탄생했다.
충북소방본부는 보은소방서 소속 이민영(34) 소방교가 2021년 상반기 인명구조사 2급 인증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명구조사는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 구조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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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소방교.[사진=충북소방본부] 2021.06.22 baek3413@newspim.com |
기초체력과 전문 인명구조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시험 과정 또한 남녀 모두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인명 구조사 자격증 보유자는 119구조대에 우선해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상반기 인증시험에는 남녀 소방관 119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62명(합격률 52.1%)만 합격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숙련된 인명구조기술을 필수로 요구한다.
이 소방교는 2017년 2월 소방사로 임용됐으며 소방학교 신임교육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하고 임용 후 화재조사 관련 자격도 취득했다.
그는 소방공무원 임용 전 해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해군 대위다.
해군 복무 시 해군2함대 함정 근무와 제주대 학군단 훈육관을 지낸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소방교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 강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