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흥국증권은 22일 한국캐피탈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자산규모를 확대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 |
[로고=한국캐피탈] |
한국캐피탈은 리스 금융, 기업 금융, 소매 금융 등 국내 자본 여신금융 전문 기업이다. 1989년 설립돼 2001년 군인공제회에 편입됐다.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는 지분 80.4%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2017년을 기점으로 기존 리스금융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기업 금융, 소매 금융 등 수익성 높은 대출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리스 자산 역시 우량 사업장 위주로 재편중이다.
이에 따라 2016년 기준 자산 구조는 금융리스채권 7708억원, 대출채권 4756억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리스 3426억원, 대출 1조8128억원으로 변화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1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작년말 진출한 신규 성장동력 오토금융의 성장에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자산 규모 및 사업 구조 확대를 통한 성장은 외형 뿐 아니라, 평균 연체율 하향,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금리 하향 등 재무건전성 확립이 동반 진행됐다"며 "실적 개선과 신사업 확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는 점이 더욱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다각화를 통한 자산규모 확대, 재무건전성 확립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며 "30%에 가까운 배당성향, 4%대의 시가배당률에 소액주주 차등배당 등 주주 친화적 배당도 투자시 함께 긍정적으로 참고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