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경북도의원, 여성농업인정책 토론회 주재
[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가 여성농업인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 여성농업인 정책과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 여성농업인정책 진단과 실천방안'의 주제를 담아 21일 상주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는 김영선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북권 여성농업인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해결방안을 정부와 지자체 농업정책에 적극 반영키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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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21일 상주시에서 개최한 여성농업인 정책토론회.[사진=경북도의회] 2021.06.21 nulcheon@newspim.com |
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김 도의원을 비롯 농림축산식품부의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의 김명화 연구위원, 경북도 유재상 농촌인력복지팀장 등 여성농업정책 행정 실무진들과 한국여성농업인 상주시연합회 회원, 상주시여성농민회 회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여성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농촌의 성평등 실현 요구 증대(삶, 일, 공간 등)와 생애주기별 특성에 기반한 현실적인 여성농업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 경북도 여성정책개발원 김명화 박사는 "대표적 농도(農道)인 경북은 농가 인구 중 여성 비율이 51.0%로 전국에서 여성농가인구 비중이 가장 높다"고 전제하고 △취약한 여성농업인 정책 지원 기반 강화 △제5차 경북도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 조속한 수립 △농촌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강화 △여성농업인 정책 홍보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재상 경북도 농촌인력복지팀장은 "현재 경북의 여성농업인 관련 예산은 행복바우처사업 등 8종 54억8200만 원 규모로 이 중 88.5%가 삶의 질 향상(복지, 보육, 일‧가정양립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사회적‧직업적 지위향상을 위한 역량강화와 양성평등이나 성인지에 대한 농촌사회의 인식 전환 사업의 비율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토론회의 결과를 토대로 올 9월 초에 한차례 공청회를 갖고 같은 달 말 경에 '경상북도 여성농업인 정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