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29.18(+4.08, +0.12%)
선전성분지수 14641.29(+57.62, +0.40%)
창업판지수 3270.58(+31.35, +0.9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21일 A주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곧 반락한 뒤 약보합권에서 공방전을 벌이다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반등을 실현했으나 이후 소폭 주저 앉으며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했고, 창업판지수는 1.5% 가까이 상승폭을 넓혔으나 다시 반락하며 결국 상승률 1% 미만의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단연 방산 섹터다. 동토과기(東土科技·300353), 진희항공(晨曦航空·300581)은 20%, 애악달항공제조(愛樂達·300696)과 성발항공테크놀로지(航發科技·600391), 쌍일과기(雙一科技·300690)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선저우(神舟) 12호 발사, 중곡공산당 창당 100주년 등이 방산 섹터 섹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철강 섹터와 3세대 반도체, 화웨이(華為) 독자 개발 운영체제(OS) 훙멍(鴻蒙) 테마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중국 당국의 원자재 가격 규제 움직임이 있었지만 철광석 가격이 반등하면서 이날 철강 섹터에 호재가 됐고, 3세대 반도체 수요 확대 속에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가격인상 본격화, 중국 당국의 지원책 확대 기대감이 3세대 반도체 섹터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기술 국산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훙멍 2.0이 등장함으로써 관련 테마주 및 중국 국산 소프트웨어 등 과학기술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약세를 보였던 의약미용 테마주도 이날 상승 대세에 합류했다. 진동제약(振东制药·300158)은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합삼련(哈三联·002900)도 상한가를 달성했으며, 낭자(朗姿股份·002612), 강소오중실업(江苏吴中·600200), 개능환경설비(开能健康·30027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00억 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2030년에는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며 2020~2030년 14.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석탄 섹터와 돼지고기 섹터는 이날 거래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천풍증권(天風證券)은 최근 통신 및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살아남에 따라 통신 섹터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통신 섹터 테마주 중 시장 전망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둔 종목에 주목할 것을 단기적 전략으로 제안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호경기를 구가하고 있는 섹터의 세부 업종·저평가 되어 있으면서도 성장 논리가 확실한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며, △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 커넥티드카 △ 화상 회의 △ 광모듈 △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관련 우량주를 추천했다.
[그래픽=텐센트(騰訊) 증권] 6월 2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