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잃은 직원 1700명 급여 정상지급…전환배치 기회 제공"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강한승 쿠팡 대표는 20일 "고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분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고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과 직원분들에게 지원을 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큰 불길은 거의 다 잡혔고 연소가 확대될 우려는 적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다만 적재물에서 연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18 dlsgur9757@newspim.com |
그는 "유가족분들과 협의해 평생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치료중인 소방관님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직 소방관 자녀분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화재로 일터를 잃은 1700명의 직원들에 대한 지원조치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1700명의 상시직 직원분들에게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며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화재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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