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이낙연 "개헌에 국가균형발전 기본 방향 담아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6월20일 11:28

19일 세종시 한솔동 정음관서 대선 지지모임 출범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9일 세종시 한솔동 정음관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모임 '신복지세종포럼' 출범식에서 '개헌론'을 들고 나왔다.

최근 민주당 친문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를 막는 방안으로 대선 경선 일정 '연기론'과 '개헌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지사는 경선 일정 연기와 개헌 논의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9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시 한솔동 제2복컴 정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6.20. goongeen@newspim.com

이 전 대표는 먼저 총리 시절 살았던 세종시에 대해 회고하며 "국가균형발전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의 소멸 위기라는 극단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더 이상 과거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에 국가균형발전의 기본적인 방편과 새로운 방향을 담아야 한다. 7월 중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구체적인 말씀을 할 것으로 안다"며 '개헌론'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과거의 시·도별 발전전략만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없는 단계에 왔다"며 "이제는 시·도 울타리를 뛰어넘어 메가시티 전략을 추구해야 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ITX세종역 신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47억원의 설계비가 확보돼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더는 미룰 수가 없다"며 인프라와 생활환경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9일 세종시 한솔동 제2복컴 정음관에서 열린 '신복지세종포럼' 출범식에서 퍼포먼스하고 있는 모습. 2021.06.20 goongeen@newspim.com

경선 일정 연기론에 대해 "당이 유리할 것이냐 불리할 것이냐를 먼저 생각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정세균 전 총리와 단일화를 위한 시간벌기 작전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신복지세종포럼' 출범식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주제로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이 사회를 맡아 1부 창립총회와 기자간담회 2부 비전선포식 후 저서 출간 기념 사인회 순서로 진행됐다.

민주당 국회의원은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설훈(부천을)·박광온(수원정)·이병훈(광주 동남을)·어기구(충남 당진)·윤영찬(성남 중원)·양기대(광명을)·이장섭(청주 서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에서는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이태환 시의회 의장, 서금택·채평석·이영세·이재현 시의회 의원과 정준이 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9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시 한솔동 제2복컴 정음관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2021.06.20 goongeen@newspim.com

포럼 상임대표는 홍성국 국회의원과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 고문은 홍성욱 민주당 세종시당 고문 등 15명이 맡았고 채평석 세종시의원과 윤성근 성호팜스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발기인은 2200여명으로 앞서 출범한 충남(2000여명) 충북(2500여명) 대전(2200여명)을 합치면 1만명에 육박해 이 전 대표 지지모임 신복지포럼 충청지역 조직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자문위원으로는 박성진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와 김태봉 전 대덕대총장, 임경호 전 공주대 산학협력단장이 위촉됐다. 이강현 전 중부대교수는 공동대표 겸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전 대표는 출범식 후 보람동 세종시의회 청사 앞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