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아비코전자의 반등 모멘텀을 네 가지로 꼽으며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69억 원(+6%, YoY), 영업이익 17억 원(+88%)으로 전망되며 자회사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 빠르면 2분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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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아비코전자] |
자회사 아비코테크의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27억 원, 지난해 3분기 –10억 원, 올해 1분기 –5억 원으로 줄고 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배경은 고정비 축소와 고객사 다변화, 기판 가격 조정 및 전장 비중 상승 효과이고 본업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사의 고객사들은 이미 지난해 말 재고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본격적인 수요 재개는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간 영업손익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이유로 네 가지 모멘텀을 꼽았다. △자회사 반등으로 수익성 턴어라운드 △사업 다변화 가능성에 주목 △본업인 수동부품의 상저하고 업황 예상 △디램(DRAM)의 DDR5 전환에 따른 낙수효과 등이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의 손익 개선이 뚜렷해 실적 반등 흐름을 가속화시킬 요소이고,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은 DDR5다. 현재의 실적 추정에는 다수의 모멘텀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회사의 사업 다변화 가능성도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22년과 23년 실적의 업사이드 요소"라고 분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