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돼지고기 폭락 중국 양돈가 비명, 증시선 돼지 테마주 주가급락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8:10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8:10

돼지고기 가격 안정위해 정부 경보 대책 발동
22개 성시 돼지고기 평균가격 4개월새 반토막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돼지고기 가격의 수직 하락세가 지속되고 중국 증시에서는 돼지 테마주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물가주무 부처(위원회)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가 발개위)는 돼지고기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시장 경보를 발동했다.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는 16일 돼지고기 가격이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시장에 3급 예비 경보를 발동하고 비축을 늘리는 한편 돼지 사육 농가에 대한 생산 경영 지도에 착수, 돼지 생산 공급을 합리적 수준으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국가 발개위는 수입 냉동 돼지고기 증가와 계절적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생돈 가격이 5, 6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와 식량가격의 전국 평균 비율이 6월 7일~11일 중 5.88대 1로 3급 경보구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돼지고기와 식량 가격비는 돼지고기 가격과 생돈의 주 사료인 옥수수 가격을 대비한 수치로 이 비율이 높으면 양돈 농가와 기업의 이윤이 높아지고 6대 1 이하부터는 반대로 적자가 불어난다.

중국 발개위는 돼지고기 비축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돼지고기 가격의 과도한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3급 경보안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발개위에 따르면 6월 15일 중국 전체 21개 지역에서 돼지 고기 가격이 하락했으며 5개 지역에서는 전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수도 베이징과 텐진 충칭시등 15개 지역에서는 500그램 한근 당 6위안까지 떨어졌으며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지역의 돼지고기 가격은 시장에서 이미 5위안때 까지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최근 4개월새 중국 22개성시 돼지고기 평균 가격이 킬로그램당 15위안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4개월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나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2021.06.16 chk@newspim.com

시장에서는 당장은 대폭락으로 난리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돼지 공황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돼지 사육 농가와 기업들이 일제히 사육규모를 줄이게 되면 이어 수개월 후에는 돼지 고기 대폭등을 가져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농축산업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6월 11일)까지 전국 22개 성시 생돈 평균 가격이 킬로그램당 15.54위안으로 떨어졌다. 이는 5월초 가격에 비해 무려 32%가 폭락한 것이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면서 중국 증시 양돈및 사료 관련 상장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대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Wind 통계에 따르면 중국증시 돼지 고기 업종지수는 6월 16일 오전장 현재 약 2개월 동안 누계 10% 이상 급락했다.

대표적인 돼지 테마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기 투자 종목으로 유명한 무위안고분(牧原股份, 목원고빈)은 최근 20일도 안되는 사이 12%의 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무려 500억 위안이나 증발했다.

돼지 고기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옥수수 등 사료 원료 가격은 고공비행을 지속하면서 중국의 생돈 사육농가는 마리당 204위안 가량의 손해를 보고 있으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적자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